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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축구 Weeks, 여자 프리미어리그 관람과 FA컵 파이널 웸블리 스타디움 방문기, 남자 FA컵 파이널 펍에서 보기

by 별민 2022. 6. 11.

최근에 열심히 축구를 보러다닌 2주일이였다 +_+
영국의 국민 스포츠 축구! 나도 팬이 될 수 있을까?

어쩌다보니 여자 프리미어리그인 수퍼리그의 관람권을 얻게 되었다. 토트넘vs첼시 였는데, 토트넘 여자 축구의 홈 경기장이 웸블리 스타디움 근처라서, 경기 시작 전에 웸블리 스타디움을 둘러보기로 했다.
웸블리파크 역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이 풍경이 상당히 압도적이다!!
엄청 크고 멋있다.

이 날은 경기같은건 없어서 한적했다.
그래서 천천히 구경하기 더 좋았다는.

웸블리파크 역에서 좀 걸어가다보면 Boxpark 박스파크 웸블리라는 컨테이너 박스가 있는데, 내부는 여러 길거리 음식점과 바, 자리가 있는 구성이다.
박스파크는 크로이던, 쇼디치에도 있다는!
약간 건대 커먼그라운드도 생각나고 그런다 ㅎㅎ

필리핀 음식점에서 시킨 돼지고기+치킨 라이스.
그냥 괜찮았음 ~_~

웅장한 스타디움으로 한발한발 나아가보았다 ㅎ

내부 축구 샵에서는 영국 국가대표의 유니폼과 모자 등 기념품을 팔고 있다.

영국 축구의 레전드라고 하는 바비 무어.
영국이 월드컵에서 우승했을 때(오래전..) 주장이었다고 한다.
조지는 열심히 이 동상 사진 찍더라는. 그만큼 의미있는 사람이기에 스타디움 바로 앞에 동상이 세워졌겠지.

스타디움 바깥을 구경하다가 추로스 판매점을 지나치지 못하고 사먹었다.
맛있어요😄


그리고 찾아간 여자축구 토트넘vs첼시!
날씨가 좋아보이네. 그런데 바람이 엄청 불더라 ㅎㅎ

단연코 눈에 띄었던 첼시의 지소연 선수!
작은 체구였으나 플레이하는 게 가장 눈에 띄었다. 한 골 넣었던 것도 같음.

의외로 첼시 사람들이 엄청 열심히 응원하더라.
원정까지 온 팬들이니 당연한건가 ㅎㅎ
축구 선수들의 탄탄한 몸과 운동신경이 참 부러웠다. 나도 저렇게 되는 건..너무 늦었겠지?ㅠㅡㅠ
나중에 아이가 생긴다면 열심히 운동을 시켜주고 싶다.
원한다면 말야~

멋진 지소연 선수. 싸인도 열심히 해주시고 나랑은 셀카도 찍었다 헤헤 ㅎㅅㅎ
한국어로 말하니까 어 안녕하세요!! 요렇게 대답해주시더라는..
팬이 됐지 뭐야

그리고 근처에 있는 솔트비프 샌드위치 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바로 조지의 천국이었지. 엄청 맛있다며 열심히 먹더라 ㅋㅋㅋ


그리고 얼마 후!
남자 FA컵 결승전이 열리는 날이 되었다.
조지가 첼시 팬이기도 하고, 큰 이벤트를 놓치기 아쉬우니 근처 스포츠 펍에 가서 관람하기로!
경기장에 가기엔 너무나도 비싼…

가던 길에 만난 귀여운 고양이.

영국에서 저렴하기로 유명한 펍 체인인 웨더스푼에서 운영하는 펍이다.

내부에 스크린도 엄청 많고 넓어서 여기로 예약했다.
후회하지 않음 +_+

5개 음식이 같이 나오는 플래터를 선택했다. 10파운드인가 그러는데 양이 엄청 많다.

우리는 닫혀있는 부스로 예약이 되었는데, 좌석 안에 스크린이 있어서 편하게 관람했다 :)
비록 첼시는 리버풀을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져버렸지만….
그래도 즐거운 경험이었다 ㅎㅎ
아니 근데 팬끼리 싸움나더라 정말로 ㅋㅋ 신기쓰


그리고 그 다음날 열리는 여자 FA컵 결승전!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첼시 지소연 선수의 영국에서의 마지막 경기이기도 해서 꼭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예매했다.
티켓을 우편으로 보내주더라.

와글와글, 사람이 엄청 많았던 웸블리 스타디움. 저번이랑 비교되기도 하고 신기했다.

멋진 돔 모양의 철골 구조물!

웸블리 내부에 들어오니 기분이 너무 좋지 뭐야+_+
빨간색으로 뒤덮인 좌석과 넓디 넓은 스타디움, 첼시 사이드에서 비추는 The pride of London 로고!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이 날 첼시가 우승하였고, 관객은 거의 5만명이 운집하였다고 한다!

집에 가는 길에도 사람이 아주 많았던.
가족 위주의 관객들과 함께 집으로 가능 지하철을 타러 갔다.
절대 후회하지 않는 즐거웠던 경험.


그럼 나도 이제 첼시 팬인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