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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영국, 친구 집들이와 갓난아기👶 만나기. Royal Tunbridge Wells 로얄 턴브리지 웰스 방문기

by 별민 2022. 9. 13.

결혼식 다녀와서 다음 날, 시댁 근처에 조지의 학교 친구가 집을 사고 아기도 낳았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금요일 바베큐였다는.. 이 친구 이름도 조지 ㅋㅋㅋ 영란은행 이라고 한국어로는 하던가? 에서 일하는 친구.

저멀리 귀요미 3개월된 아기 프레디가 보이네 ㅋ우리는 선물로 프로세코 한병과 초콜릿, 아기 옷을 사갔다.
나는 프로세코에 오렌지주스를 섞어 마심! 존맛탱😄

조지가 아기 프레디를 안고 있다. 아기가 울지도 않고 끊임없이 옹알거리는데 너무 귀엽더라 ㅋㅋㅋ

아가 방도 예쁘게 꾸몄다. 친구 조지가 공룡을 좋아해서 공룡 옷도 많고 방도 공룡이 많게 꾸몄다고 한다. 사진에선 안보이는구만

저녁으로 먹은 바베큐! 먼저 버거로 시작했다. 웁스 몇입 먹어버렸네😅

2차로는 구운 소세지를 넣은 핫도그! 맛있게 먹으니 넘 만족스럽고 이런저런 대화도 즐거웠다.
우리도 나이를 먹은건지 집사는 얘기 일얘기 이런 걸 주로 했다 ㅋㅋㅋ

해가 지면서 쌀쌀해졌다. 안으로 들어와서 시작된 보드게임! 카드에 써있는 숫자만큼 저 아저씨 배에 공기를 넣고, 랜덤하게 아저씨가 트름을 하면 그 사람이 지는 게임 ㅋㅋㅋ

도블? 이라는 게임. 카드에 여러 가지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한 장 바닥에 깔고 그 카드 안에 있는 그림이 내 카드에도 있으면 (ex. 불 모양이 있으면 fire! 라고 외치며 카드 내려놓으면 됨) 카드를 없앨 수 있다. 가장 먼저 카드를 다 내려놓은 사람의 승리 :)

술마시다 건네받은 차 한 잔. 존맛😋
참 영국스럽다 ㅋㅋㅋㅋ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젠가!

아가는 범보 의자에 앉아 놀고요.

조지랑도 놀구요 ㅎㅎ

같이 사진도 찍고 담소를 나누며 즐거웠던 하루!!



그 다음 날 토요일에는 시부모님과 같이 로얄 턴브리지 웰스 라는 동네에 방문했다.

영국 잘사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고 한다.
한 사람이 광천수(?) 아니면 물길을 발견했는데 그게 유명해져서 상점이 많이 들어오고 또 그게 귀족이랑 부유한 사람들을 이 동네에 불러오고 그랬다나 뭐라나..

이탈리안 식료품점

특이하게 생긴 토마토도 있다.

길을 걷다가 힙한 펍에 들어와서 맥주와 콜라를 마셨다.

아름다운 풍경들과, 하이 스트리트에 있는 마켓도 대강 구경했다.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왔구나.

점심으로는 새우가 올라간 오픈 샌드위치!
차이 라떼도 오랜만에 마셨는데 깊은 맛이 참 좋았다.

예쁜 길거리와, 주렁주렁 열려있던 포도 덩굴의 포도들.

유명해보이는 디저트 카페에 들어와서 후식으로 시킨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엄청 진하고 엄청 두껍게 썰어주었다.

조지가 시킨 밀리어네어 쇼트브레드. 초콜릿이 엄청 두꺼운데 엄청 딱딱했다. 그래도 넘 맛있었음.
먹을 때 약간 투머치라고 생각했는데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 음악 페스티벌 같은 걸 하고 있더라.
사람 참 많다.


일요일이 되어서는 다 같이 선데이 로스트를 먹었다.
치킨과 피그인블랭킷(소세지를 베이컨으로 감싼 것), 소시지 스터핑 등을 메인으로 하고 각종 야채와 감자, 그레이비를 곁들였다.

내 접시! 건강하고 쫀맛탱😋

우리 예쁜 총명이 사진으로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