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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영국의 12월, 크리스마스 맞이 준비하기. 런던 크리스마스 라이트와 큐가든

by 별민 2022. 1. 18.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열심히 남겨보는 2021년 12월 영국에서의 첫 크리스마스 이야기!

처음으로 영국에서 보내는, 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라 많이 설레였다 +_+

 

닭가슴살 베이컨말이 오븐 베이크를 또 저녁으로 해먹었다. 사이드는 고구마튀김!

고구마튀김 너무 맛있고요 ㅎ 닭가슴살도 너무너무 신선하구요!

 

한 날은 시아버지 로버트의 어머니(시할머니인가..?) 릴리가 나와 조지를 만나러 런던으로 방문해 주셨다.

킹스크로스 세인트판크라스 역에 있는 저먼 김나지움(German Gymnasium Grand Café)이라는 독일식 레스토랑에서 만났지.

내 선택은 슈바인학센! 독일식 튀긴 족발인데, 전에 독일에서 먹어봤을 때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 오늘도 시켜보았다.

촉촉하고 기름진 속살과 바삭한 튀김옷의 조화는 최고! 가격은 한 28파운드 정도였던 것 같다.

 

에고, 사진이 흔들렸네..

조지가 시킨 음식은 슈니첼! 독일 문화권의 돈까스 ㅎㅎ 특이하게 튀긴 고기 위에 레몬즙을 짜서 먹는다.

그리고 옆에 크랜베리 콩포트가 소스로 같이 나오는... 우리 기준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한 접시 아닐까?

그래도 양도 푸짐하고 맛있어 보였다.

 

후식으로는 블랙 포레스트 케익을 시켰다. 체리를 럼에다가 절여서 술맛이 났다 ㅠㅠ 흑흑 나에겐 그래서 탈락!

술 맛을 별로 안좋아한다. 

생크림케이크 느낌의 디저트를 먹고 싶어서 시켰는데...아숩아숩..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주 좋아할 것만 같은 맛!

 

집 가는 길, 킹스 크로스 세인트 판크라스 역의 풍경.

크리스마스 라이트를 설치해 놓은 게 보인다. 이 날 수전증이 있었나... 사진들이 다 흔들흔들 ㅎㅎ

 

 

어느 날의 소세지앤 매시+베이크드 빈스!

베이크드 빈스 비주얼만 보면 좀 별론데, 먹을수록 맛있다. 달콤하고 고소한 케찹 소스에 버무린 콩 느낌? ㅎㅎ

 

 

런던 워털루 역 Southbank 근처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었더라.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다.

 

런던 워털루 역 근처 Southbank Food Market에 간다면 꼭 먹어야 할 Arepa! 아레빠 +_+

옥수수로 만든 빵과 안에 고기, 치즈, 다양한 남미식 소스 등이 가득 들어가서 푸짐한 메뉴!

같이 나오는 고구마 프라이도 어나더 레벨의 맛있는 맛 ㅎㅎ 저렇게 한접시에 10파운드에 판다. 베네수엘라 전통 음식이라고 한다.

 

걸어가다가 보인 예쁜 크리스마스 라이트들.

 

트라팔가 광장(내셔널 갤러리 앞) 앞에서도 나름 큰 규모로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었다.

이날 본 게 생애 첫 크리스마스 마켓이었던듯 ㅎㅎ 너무 신기했다.

 

독일식 소시지를 큰 공중 쟁반? 같은 곳에 직화로 굽고 있었다.

 

요긴 런던 중심부, 레스터 스퀘어에서 열었던 마켓! 여기도 규모가 아주 컸다.

 

추로스. 이렇게 한 봉지에 8파운드 정도인데 양이 정말 많다.

갓 튀겨서 진짜진짜 맛있다. 또 먹고싶다 ㅜ_ㅜ

아이폰x로 찍어서(변명) 야간모드가 구려 흔들린 런던 리젠트 스트리트의 크리스마스 라이트!

그 유명한 천사들을 언제 보나 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봤다.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하고 예뻤다.

 

이건 옥스포드 서커스의 라이트.

 

사람이 미어 터졌던 코벤트 가든의 왕왕 큰 트리.

 

거리 이름이 기억 안 나지만, 양으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조명이 너무 예뻐서 찍었다.

 

사람이 미어터져서 한발짝도 움직이기 힘들었던 코벤트 가든 ㅋㅋ 코로나 맞니?

사진만 한장 찍고 내부에는 못들어가봤다 ㅎㅎ 

 

 

 

1~2개월 전에 예약했던 큐 가든의 크리스마스 라이트!

꽤나 오래 전에 예약했는데도 자리가 한두자리밖에 안남아있었다. 그래서 평일 저녁 8시 입장으로 들어갔지 ~_~

 

Christmas at Kew. 조명부터 분위기 뿜뿜이구요.

나무에 달려있었던 수많은 별들. 여기가 최고로 예뻤던 듯.

 

음악에 맞추어 조명 쇼를 하던 온실. 무섭네 ㅋㅋㅋ

노래도 헤비메탈같은 무서운 노래로 쇼를 진행하더라.

 

가장 하이라이트였던 메인 온실의 쇼!

저렇게 분수 위에다가 프로젝트를 쏘아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신기하고 예쁘더라.

넘나 추웠지만 간 보람이 있었던 큐가든 크리스마스 라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