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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가을의 영국 일상 몰아올리기, 잘 먹기, 런던 놀러가기, 쇼핑하기

by 별민 2021. 10. 28.

조지가 간만에 도전해본!(헬로프레시지만) 야채 크림 파스타.

근데 이거 존맛탱... 꼭 레시피 보고 다시 도전해봐야지! 저 구멍뚫린 파스타도 맛이 아주 좋다.

 

 

어느 날, Staines 라는 동네에 영화 보러 갔다.

Staines Upon Thames.... 템즈 강의 얼룩?! ㅋㅋㅋㅋ 하지만 동네 분위기는 젊고 좋았다. 쇼핑할 거리도 많고!

갔는데 메인 스트리트에 시장이 서 있었다! 이미 점심을 먹고 와서 아숩....

난 마켓에서 뭐 사먹는게 그렇게 좋더라 ㅎㅎ

 

뭔 행사가 있었는지 원더우먼, 닥터스트레인지, 스톰트루퍼, 배트카, 백투더퓨쳐 자동차 등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며 사진 막 찍더라는!

 

우리는 영화 프리 가이를 봤다. 조지가 나보다 더 즐긴 듯? 그냥 무난하게 볼만했던 영화 :)

이런저런 쇼핑도 하고 저녁으로는 중국식 저렴한 식당에 들어옴! 동네에 중국계 이민자들이 꽤나 많은 듯 했다.

 

나는 이전에 차이나타운에서 먹어보고 반했던 소고기 당면볶음 같은 걸 시켰는데 맛이 없었다..

어쩐지 위생이 별로 안좋아보이기도 했고 ㅠㅠ 아마 다시는 안갈듯 끵

 

분위기는 정말 중국에 온 것만 같았다 ㅎㅎ

 

후식으로는 캐드버리 맥플러리!

 

 

 

바로 다음 날이던가, 뮤지컬 위키드를 보러 런던에 갔다 ㅎㅎ

비 예보가 있었지만 다행히 날만 흐리고 비는 오지 않았다! 라스트미닛 티켓을 이용하면 뮤지컬을 저렴하게 볼 수 있어서 좋다. 위키드도 28파운드 정도에 본 듯!

뮤지컬을 보러 가기 전에, 시간이 맞아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갔다.

거리에 서있으면 안되고 성 근처에서 있어야 한다! 거리에서도 악기를 연주하지만 성 안에서 더 오래 연주한다 ㅋㅋ

빨간 제복을 입은 영국군들이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검정 옷을 입은 영국군들도 있다! 어떻게 교대를 하는 것 같은데.. 잘은 모르겠고 악기 연주가 좋았다.

이날은 엘튼 존 스페셜이었는듯! 라이온 킹의 주제가도 연주했다 ㅋㅋ

유럽 사람들이 관광을 꽤나 온 것 같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이 들려왔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거니 드디어?

 

점심으로는 돈을 아끼기 위해 ㅋㅋㅋ 바로 옆의 St James's Park 에서 바게트 햄 버터 샌드위치를 먹었다.

집에서 싸왔다 ㅋㅋㅋㅋ 맛있었음!

 

요렇게 저렇게 런던 탐방도 조금 했다. 엄청 오래 되 보이던 건물. 웨스트민스터 사원 바로 옆에 있다.
정말 오랜만에 본 웨스트민스터 사원. 이 안에 각종 유명인사들이 잠들어 있겠지. 언젠간 들어가 보고 싶다.

흐린(언제나) 영국 날씨에 잘 어우러지는 템즈 강의 풍경

 

빅 벤은 언제쯤 철골 구조물을 벗어던질까?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위키드를 보러 입장! 한국어로 한 번 봤었는데... 1부는 엄청 재밌고 2부는 별로였던 것 같아 조금 걱정했지만 아주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사람들 보소 ㅋㅋ 진짜 많다.

 

무대를 보니 더욱 더 설레왔다!

제 평점은요.... 10점 만점에 10점! ㅋㅋㅋㅋㅋ 2부가 재미 없었던 건 내 기억이 만들어낸 조작인듯.

엔딩에서는 눈물 펑펑 흘리면서 감동받았다 ㅠㅠ 너무너무 재밌고요 또보고싶고요 음향도 좋고요!

 

집에서 먹은 피시앤칩스! 하지만 생선튀김은 없고 ㅋㅋㅋ

난 대구 알(오른쪽 아래 동그란 튀김)을 먹었고, 조지는 튀긴 소세지를 먹었다.

대구알... 존맛탱. 간 안된 명란젓 뭉쳐서 튀긴 맛. 다음에도 또 먹을거다! 칩샵 가서 Cod roe 시켜서 드셔보세용!

 

라지 사이즈 칩을 시켰다 ㅋㅋ 겁나 큼... 하지만 다먹음!!

 

 

 

처음 만들어본 영국식 파이. Keema Pie 라고 해서 약간 인도 향신료 들어간 느낌이다.

 

 

 

어떤 날은, 시부모님께서 맛있는 저녁에 초대해 주셨다. 아, 시아버지 생신이셨다 ㅎㅎ

먼저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007 노타임투다이를 같이 보고, 비가 와서 몸을 피하러 거리의 한 펍으로 들어왔다.

비맞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북적북적... 다들 서서 맥주를 마시고 있고....

갑자기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 기억이 생생하다.

 

우리는 Cicchetti 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갔다.

캐주얼 한 듯, 고급스러운 듯 한 느낌으로 작은 플레이트들을 조금씩 먹어보는 컨셉인 듯. 인 당 2~3접시 먹는게 보통인 듯 하다.

디저트 비주얼이 좋구만. 시부모님이 드신 케이크 모음집
우리는 겁나 큰 아이스크림 보울을 먹었는데... 반도 못먹고 포기했다 ㅋㅋㅋㅋ
밥 다먹고 천천히 걸어가면서 본 런던의 야경은 아름답구나.

 

 

어느 날의 오랜만에 만든 타코 +_+ 멕시코 음식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