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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영국 일상, 로체스터 데이트립 210613

by 별민 2021. 6. 15.

자유의 몸이 된 기념으로 가장 먼저 가본 근교 마을, 로체스터(Rochester)
후기를 써본다잉 😍 너무너무 예쁜 동네였다 ㅋㅋ

아침에 간단하게 커피 한잔 마시고 동네 기차역으로 갔다.

ㅋㅋㅋㅋ너무 컨테이너 박스같은 역 아니냐며…ㅋㅋㅋ

내부도 그냥 평범하고 치안 안좋아보이는?ㅋㅋㅋㅋ 역이었다. 다행이 기차는 제 시간에 왔다. 한시간에 한 번 오는 기차… 시골 생활에 어여 적응해야쥬…?


기차는 어렴풋한 기억에 있던 그 영국 기차와 똑같았다. 사람이 별로 없기도 했고.. 테이블 좌석에 앉아보았다.

가격은 왕복 5.7 파운드! 기차타고 12분이면 가는 근교이다.


아니 역에서 내렸는데 ㅋㅋㅋㅋ 구린 기차역에서 갑자기 너무 모던해진 역 아니야? ㅠㅠ
갑자기 도시로 나온 느낌이라 좋았다 ㅎㅎ
화장실도 꽤 괜찮았음!

그리고 조금만 걸으면 바로 로체스터의 구시가지로 갈 수 있다.

어머나 +_+ 갑자기 유럽유럽 하고요?

재미있는 그림 간판들도 있고 형형색색 가랜드들도 있고, 아기자기한 관광지 느낌에 기분이 갑자기 업업 됐다 +_+

아침을 안먹고 갔더니 배가 고파서 코스타 커피에 갔다. 디저트 옵션들이 너무 좋아보이는데!! 하지만 프라푸치노같은 초콜릿 음료를 시켰다.

그냥 커피인데 길이랑 너무 잘어울리지 않냐며😚


로체스터 성! 그냥 얼핏 보기에도 엄청 오래되어 보인다.
로체스터 대성당! 일요일이라서 미사가 있어 안에 들어가보진 못했다. 규모가 상당하다.

구름 한점 없는 엄청난 날씨였다.
거기에 장관인 오래된 대성당까지+_+
너무 햇볕이 강렬해서 중간중간 꼭 그늘에 들어가줘야만 했다.
꽃이랑 성당 조화가 아주 예쁘구나.

얼마나 오래된건진 모르지만 상당히 오래되어 보이는 문이 있었다.

어디에나 있는 메모리얼과 건물들의 조화가 좋구나.
셀카 한 장 찍어줘야쥐! 강렬한 햇볕때문에 선글라스 필수!

성 내부로 들어가면 나름 큰 정원이 있다. 그냥 풀밭인데도 들어가니까 기분이 좋았다.
걷다보면 로체스터 대성당과 성을 한번에 볼 수 있는 뷰포인트가 있다.
성 내부는 기념품샵만 입장이 되는 것 같다! (자세히는 안봄)

성벽 너머로 보이는 Medway 강과 근교 모습.
오래된 성벽이 인상적이다. 오래되어서 무너졌을까?

성 구경을 마치고, 구시가지로 다시 돌아왔다.
굉장히 오래되어 보이는 서점에 들어갔다.

로체스터는 찰스 디킨스가 사랑했던 도시라고 한다. 서점에도 꽤나 묵은듯한 책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나는 베이커리가 너무 좋다.


점심을 먹으러 The cheese room이라는 곳으로 들어갔다! 로체스터 간다면 여기 강추 😋😋😋

우리는 지하로 내려가 앉았다.
메뉴판. 치즈 샌드위치, 그릴샌드위치, 맥앤치즈 등 치즈 관련한 음식을 판다.

나는 브리 치즈&블랙 포레스트 햄 바게트 샌드위치를 시켰다. 안에 루꼴라도 든 것 같은데? 따뜻하게 구워 먹었는데 진짜… 쥰맛😋

조지는 뉴욕 스타일 사워도우 그릴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역시 이것도…. 존맛탱이였다. 너무 만족스러웠다🥰 가격도 메뉴판에 나온 것처럼 아주 합리적이다!




그리고 점심을 먹구 동네로 다시 돌아왔다. 오랜만에 많이 걸었더니 좋기도 하고 지치기도 했다.


그리고 옆집 친척들도 와 함께한 바베큐 파티! 영어 알아들으려고 노력하느라 사진이 이것밖에 없네.
양 어깨로 만든 바베큐와(로버트 작), 로레인의 치킨파이, 코울슬로, 샐러드 등 사이드와 감자와 함께 먹었다!
디저트로는 머랭과 헤비크림, 치즈케익과 큰 영국딸기를 묵었다😋 정말.. 살찌고 싶지 않은데🥲🥲🥲

어제 그리고 침대에 눕자마자 곯아떨어진 것 같다 ㅋㅋㅋ 알찬하루였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