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션 브릿지를 본 후 우리의 일정은 브리스톨 가운데에 있는 섬인 Spike Island, 브루넬이 만든 SS Great Britain 배 박물관!
섬이라지만 그냥 다리나 작은 보트를 타고 건널 수 있는 별개의 구역 같은 곳.
보트를 기다리면서 둥둥 떠다니는 거위와 다른 새들을 구경했다. 사람을 안무서워하는 영국 새들.
인당 1.20 파운드를 내고 건널 수 있당! 10명정도가 최대인 작은 배.
귀여운 강아지도 같이 탔다. 보트 탄 승객들 모두 강아지만 보더라는 ㅋㅋ
티켓은 저렴하진 않고 20파운드? 정도 했던 것 같다. 고작 배가 뭐 볼게 있다고.. 라는 마음이 들기도 해서 가기 전에 고민했지만, 들어가서 구경 후 한 생각은 보길 잘했다! 에딘버러의 여왕님 배 박물관 갔을 때도 똑같은 생각 했다가 들어가서 너무 재밌었기에 ㅋㅋㅋ 큰 고민은 안했다.
티켓 구매하면 추후 1년간 무료 입장이라고 한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종이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으니까 더 좋을 듯(?)
오프라인 티켓은 예전에 발권하던 티켓과 비슷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배 옆에 건물들도 박물관의 일부!
예전 항구 부둣가 근처에 있던 건물들처럼 꾸며놓은 테마.
순서대로 동선을 따라 걸어가면 된다. 가장 먼저 들어가게 되는 곳은 실제 배 부품과 이런저런 가십거리들, 종이나 티켓 등을 전시해놓은 박물관.
그리고 실제로 배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요 소 모형은 배 가장 위 가축들을 두던 우리에 있었다. 상당히 사람 모형과 동물 모형 등 많이 만들어놓은 곳이다.
배 안에 방들이 정말로 많은데 꽤나 많은 방들에 사람 마네킹을 두었다.
여기는 의사의 방! 손을 다친 선원을 치료해주는 상황이다. 말소리도 스피커에서 나온다.
진짜 신기하고 좋은데, 정말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마네킹들이 나와서 깜짝 놀라기도 한다 ㅋㅋ
엔진실도 들어가볼 수 있다. 가짜지만 엔진도 막 돌아가고 소리도 난다.
좀 따뜻했던 것 같기도 하고..?
어딜 가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엌 구경 ㅋㅋ 부엌을 정말 디테일하게 잘 만들어놓았기도 하고 각종 음식들, 심지어 고양이랑 쥐도 있다.
요리사 중 가장 유명했던(?) 사람은 영어를 못하는 중국인이었다고 한다. 마네킹 보면 동양인이다.
가장 낮은 선실을 사용하던 사람들에게 배급되었던 비스킷. 맛없겠다.
이 마네킹들 진짜 사람인줄 알았잖아 ㅋㅋ
이런 저런, 배를 거쳐간 유명한 사람들의 일화들도 읽을 수 있게 비치되어 있고, 알찬 곳!
바깥에서 배 밑쪽 부위를 볼 수도 있다.
굿굿 추천!!
스파이크 아일랜드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메인 스트리트로 돌아왔다.
브리스톨 전경을 언덕에서 봤을 때 눈에 띄었던 관람차!
크리스마스 언저리라 작게 마켓도 하고 있더라. 비와서 그런지 사람은 많이 없었음.
저녁은 한식 땡겨서 한식 먹으러 옴!! Seoul Gaja라는 레스토랑.
결론은 넘 맛있었다!! 처음 나온 건 아마 탕수치킨?? 아님 깐풍기? 였던 듯.
조지는 LA갈비를 먹었다! 나도 한입 먹어봤는데 맛있었음 >_<
내가 먹은 것은 우거지 갈비탕! 맞나 ㅋㅋ
뼈다귀 감자탕 같고 맛있었다. 영국에서 찐 한국 음식 먹다니 ㅜ_ㅜ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도 한국 분이셨다.
다음 날 아침에선 호텔 Hampton by Hilton에서 조식으로 와플을 먹었다.
호텔은 그냥 저냥~ 좀 오래된 (50년 쯤) 호텔... 추천은 그닥? 그냥 나쁘진 않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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