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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기 2 - 벨렘 탑,리스본 성, 체리 리큐르

by 별민 2022. 12. 22.

벨렘 탑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보이는 성 제로니무스 수도원.

이 수도원이 아마 대항해시대 게임 했을 때 리스본에 박혀있던 사진 같다.

왜냐면 너무너무 익숙해 보였기 때문..ㅋㅋㅋㅋㅋ

 

처음 보는데도 여러 번 본 느낌.

반갑다!!! 포르투갈(게임) 출신으로 널 보는구나 ㅎㅎㅎ

 

예쁜 연분홍빛 건물 창가에서 만난 고양이 😺

 

벨렘 탑으로 걸어가려면 공원을 가로질러야 한다.

이 공원에 매표소가 있는데, 얼핏 보면 랜덤한 관광 매표소같지만 벨렘 탑 들어가는 표를 사는 곳이다.

헷갈리지 말고 공원에서 티켓 사가기~ 무조건 줄선다고 안들여보내주더라.

 

포르투갈에서 본 것들 중 가장 인상 깊었다.

물 위에 떡하니 서있는 아름다운 탑이 어떻게 기억에 안 남을 수 있을까?

 

웅장한 풍경을 사진에 가득 담았다.

내부는 별로 볼 게 없지만 온 기념으로 들어가 줘야지 +_+

 

리스본 바다를 볼 수 있다.

저 멀리 보이는 리스본의 거대 예수 상.

 

벨렘 탑을 나와서 거대한 조각상을 볼 수 있는 광장으로 걸어가는 길.

수많은 요트들이 정박한 물도 있었다.

 

바로 이 동상! 리스본 개척자를 표현한 탑이라고 하는데.

바다를 바로 마주하고 있는 기념물이 멋지다.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꼭대기의 사람.

 

요렇게 리스본 벨렘 구역 바닷가 구경을 마치고 다시 시내로 돌아가는 길.

노란색 트램이 예쁘다. 스페인 마요르카의 소예르가 조금 생각나기도 했다.

 

화려하게 꾸며놓은 통조림 생선들을 파는 가게에 들어가보았다. 가격이 너무너무 비싸서 사진 않았다.

 

타임아웃 마켓에 다시 들러서 주린 배를 채웠다. 칠리 핫도그인지 뭐인지..

이건 너무 비싸서 ㅜㅜ 한개에 10유로인가 ㅋㅋㅋㅋ 돈아까웠다.

 

리스본 성으로 가는 길!!

알차게 하루를 보내야지. 언덕을 많이 올라가야 한다. 높은 곳에 떡하니 있기 때문!

 

하지만 위를 오르면 성곽에서 아름다운 리스본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너무 이쁘지 않은가? ㅜㅜ

정원에 엄청 특이하게도 공작새들이 있다. 그것도 되게 많이 무리지어 있다 ㅋㅋㅋ 신기.

왕가에서 받은 선물이 이 근처에서 대를 이어오는 걸까(?)

 

랜덤하게 걸어가는 공작새.

 

아주 오래 된 돌무더기같은 성곽. 남한산성 생각도 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리스본 시내의 전경을 보는 맛이 좋다.

 

어딜 봐도 아름다운 붉은 지붕과 파스텔톤 건물들, 옥색 바다의 조화.

 

리스본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알코올인 진지나를 마시러 왔다. A Ginjinha라는 곳이다.

체리 리큐르를 한 샷씩 판매한다.

 

짜잔. 안에 절인 체리도 한두알씩 넣어 준다.

맛은 시럽 술 맛(?) 내가 술을 별로 안좋아해서 맛 표현은 어렵지만... 명물인 이유가 있겠지.

시아버지 한 병 사다드렸는데 맛있다고 엄청 빨리 다 마시시더라. 그래서 크리스마스에 비슷한 장르인 매실주를 한 병 선물로 준비했다 ㅋㅋ 좋아하시려나.

여튼, 유리잔은 다 마시고나서 카운터에 반납해야 한다. 할아버지가 정성스레 따라주시는 한 잔.

 

친구가 추천해준 리스본의 Oficina Do Duque라는 레스토랑에 저녁을 먹으러 왔다.

결론은 대만족!

 

스타터로 시킨 문어 요리. 미역줄기가 나오다니.. 너무 좋았다 ㅋㅋㅋ 유럽에서 보기 힘듬 ㅠㅠ

문어도 탱글한 거 보면 식감이 다시 생각나는 것만 같은 기분.

 

Ox tail 소꼬리를 장조림마냥 찢어서 요리한 요리.

이런 음식을 처음 먹어봤는데 장조림 생각도 나면서 특이한 것이 너무 맛있었다. 추천!

 

조지가 후식으로 시킨 초콜릿 푸딩.(무스?)

이게 아이스크림같기도 하고 무스같기도 하고 진짜로 맛있었다.

원래 무스 느낌 안좋아하는데 이건 예외!! 다음에 혹시나 간다면 나도 이걸 먹을거다.

 

내가 시킨 바노피 케익은 그냥저냥 보통!! 그래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