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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영국 일상, 웨이트로즈 쇼핑과 이것저것 210616-210618

by 별민 2021. 6. 19.

요 이틀강 비가 주구장창 와서 별로 한게 없었다.

아, 6월 16일에 Cobham이라는 곳에 찰스 디킨스가 자주 방문했다는 The Leather Bottle이라는 펍에 잠시 갔지만… 너무 덥고 걸어가는 시골길이 넘 힘들어서 기분이 별로였었다ㅋ 그리고 바로 비 줄줄옴!

The Leather Bottle 펍. 규모가 상당해 보인다.
간단히 목을 축이기 위해 제로콜라와 조지의 맥주.

저녁으로는 요리를 아주 좋아하시는 시아버지 로버트가 해주신 콩,치즈 파스타와 갈릭브레드를 먹었다. 배 둥둥


그리고 6월 17일(목)
비가 많이 와서 딱히 한 건 없다.
하지만 조지의 친구들을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에 갔다! 동네에 있는 인도 커리집에서 만났다.
이것저것 알 수 없는 음식들을 많이 시켰는데.. 처음 보는 친구들과 함께 있어서 사진 찍는게 좀 그래서 찍은 사진은 없다😅
조지가 2013년 인터레일 여행을 할때 함께했던 멤버중 두 명인 Dan과 Harry를 만났다.
걱정했던 것 보다 나은 나름 재미있는 저녁을 보냈다.



오늘 6월 18일(금)

영국에서 계좌 만들기 왜이리 힘드니… 뭐시기 주소지 증명을 해야한다며 아주 까다롭게 군다. Longfield에 있는 Nationwide에 갔는데 여기도 신분증과 주소지 증명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롱필드에 있는 꽤 큰 웨이트로즈 Waitrose에 시어머니 로레인과 함께 갔다.
거기서 찾은 비건 마요네즈. 뭘로 만들었으며 무슨 맛이려나?ㅋ

귀여운 고슴도치 케이크와 그 아래의 애벌레 케이크. Caterpillar cake인데, 어린이들 생일때 주로 먹고 생일인 사람이 애벌레 머리 부분 조각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귀여워🐛

이것 저것 사서 총 40파운드 정도 나왔다.

가판대에 맛나 보이던 초콜렛 디저트.

로레인의 차는 남색 작은 Fiat인데 너무 예뻤다.
나두 갖고파 ㅠㅅㅠ 근데 영국 차들은 다 수동이다 ㅋ

웨이트로즈에서 산 감자 팝칩.
솔트앤비네거맛 너무 맛있다. 처음 먹을땐 충격일 수 있는데 중독성이 장난아님.


저녁으로는 시아버지 로버트가 몇가지 한식을 처음으로 시도해 보셨다.

녹두전(빈대떡) 맛이 아주 좋았다! 가장 한국의 맛이 잘 느껴졌던듯?

비프 브리스킷으로 만든 불고기 ㅋㅋㅋ
아주 짰다 ㅋㅋㅋㅋ 불고기보다는 장조림이랑 맛이 아주 흡사했다!

감자 뇨끼로 만든 기름떡볶이.
뇨끼가 떡볶이 떡이랑 상당히 비슷한 식감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
중독적이라서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잠깐 날씨가 나아져서 밖을 1시간정도 걸었다.
크리켓 공원 옆에 있는 펍 ㅋㅋ

걸어가다가 길에서 달팽이를 만났다!

오늘 잉글랜드vs스코틀랜드 유로2020 경기가 있다.
길에서 잉글랜드 국기를 걸어놓은 집을 봐서 찰칵 🏴󠁧󠁢󠁥󠁮󠁧󠁿

그리고 지금은 집에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경기 보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