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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영국 에딘버러 여행, 스코틀랜드 3, 4일차 로얄 요트 브리타니아 210723-0724

by 별민 2021. 7. 25.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3일차!
점심 먹기 전에 커피 한 잔을 하러, 조앤 롤링이 해리포터를 쓰기 시작한 더 엘리펀트 하우스를 들렀다.

카푸치노를 두 잔 시켰다. 요렇게 초콜릿 파우더로 코끼리 그림을 그려서 준다. 맛은 그냥저냥~
그래도 해리포터 팬이라면 꼭 들러줘야지!

스코틀랜드 파운드화 지폐는 디자인이 다르다. 잉글랜드에선 안 받아줄 수도 있다고 ㅋㅋㅋ 카페에서 사용했다.

해리포터가 태어난 곳!


그리고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테이크어웨이 베이글 전문점인 Bross Bagel에 갔다.

작은 매장으로 운영 중. 에딘버러 내에서 몇 개의 체인점이 있는 것 같다.

내 선택은 구운 훈제연어와 아보카도, 크림치즈, 비트가 든 베이글! 베이글은 포피씨드 베이글이다. 6파운드인데 내용물이 정말 꽉꽉 가득 차있고 맛도 좋다.
조지는 이 베이글을 에딘버러에서 먹었던 것들 중 최고로 꼽았다.

조지의 선택은 프레즐 베이글에 치즈, 훈제 고기, 피클 등이 든 베이글. 내용물이 많고 맛있는 베이글! 간단하지만 든든한 점심을 먹고 싶다면 강추😋


그리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30분정도의 여정, 바닷가에 도착했다. 바로 The Royal Yacht Britannia를 보러!
들어가서 볼까 말까 고민했는데, 입장한 게 정말 좋은 선택! 볼 것이 많고 설명도 잘 해준다.

입구. 건물 내에 있다.

밖에서 보이는 브리타니아 호의 반쪽! 보면 그닥 커 보이진 않는데, 내부는 볼거리로 가득하다.

인당 17파운드로 입장이 가능하고, 오디오 가이드는 무료다. 한국어 옵션도 있으니 이득!

왕실이 사용한 화려한 장식과 종.
내부에 엘리자베스 2세와 필립 공의 사진이 있었다.

여기는 브리타니아 호의 연회장, 왕비는 물론이요 다양한 세계의 인사들이 다녀 갔다고 한다.

내부의 시계들은 전부 일괄적으로 3시 1분쯤에 맞추어져 있는데, 브리타니아 호의 은퇴 전 엘리자베스 2세가 마지막으로 배에서 내린 시점이라고 한다.
여왕님의 하선과 동시에 멈춘 배라니.. 신기하다.

왕실 가족들이 게임 등을 하며 여가를 보내던 방.

엘리자베스 여왕님의 침실.
필립 공과는 다른 방을 썼지만, 두 방은 문으로 이어져 있었다. 여왕님의 집무실과 필립 공의 집무실도 따로따로 나누어져 있었다.

요렇게 배 하부의 심장, 엔진 룸도 볼 수 있게 진열되어있다.

여기는 수술실! ㄷㄷ 배 안에 수술실이라니…

아주 큰 크기의 세탁실도 볼 수 있다.
하루에 6번씩도 옷을 갈아입었다니 할 일이 너무나도 많았을 것 같다.

그 외에도 일반 직원들의 침실, 부엌, 바, 우체국 등 다양한 방을 보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아주 재미있었고 17파운드가 아깝지 않았다. 추천!


그리고 우리는 다시 에딘버러 시내로 돌아와 쇼트브레드와 위스키 초콜릿을 기념품으로 사고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에딘버러 성은 어디서 봐도 아름답다.
백파이프를 부는 아저씨는 하루에 한 명 씩은 있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우리는 펍으로!

The World’s End라는 펍.
왜 세상의 끝 이라는 이름이 붙었나 했더니, 이 펍이 예전 에딘버러의 끝자락에 있었단다.

나는 튀긴 할루미 치즈와 타르타르 소스, 완두콩과 오븐에 구운 감자튀김을 먹었다.

조지의 선택은 소고기 파이와 매시 포테이토!
무난한 맛이었다.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곳.


그리고 우리는 후식으로 스코틀랜드의 명물ㅋㅋ인 튀긴 딥 프라이드 마스 바를 먹었다!
튀긴 초코바라니 ㅋㅋㅋㅋ 먹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도저히 궁금해서 안되겠더라.

무슨 맛이냐면…. 초코 호떡같기도 하고 츄러스 같기도 한 맛! 맛있었다!
튀기면 뭔들 안 맛있겠니😄😋


또 에딘버러 성.




그리고 4일차, 마지막 날.
늦은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점심만 먹고 에딘버러를 떠나기로 했다.

나는 간단하게 당근 케이크를 먹었다.
조지는 풀 스코티시 브렉퍼스트!

특별한 맛은 아니라서 ㅋㅋㅋ 더 쓸 건 없다.


기차 타기 전에 M&S 에서 또 팝콘 초콜릿 ㅋㅋㅋ 이번엔 새로운 프레즐과 땅콩 버전을 발견해서 샀다!
이거 정말 마성의 초콜릿이다🥲🥲

기차 타고 가는 길에 꽤 오랜 시간 동안 바다가 보인다.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에딘버러, 나에게도 영국 내 최애 도시가 된 것 같다.
혹시 영국에 여행을 좀 길게 오거나 거주하게 된다면 에딘버러는 꼭 필수로 가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