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라고스 여행기 2, 비오는 여행

비가 쏴아아 내리던 둘째날 아침… 우산을 든 남편
아쉽게도 라고스의 푸르고 아름다운 바다는 만끽하지 못했다. 다음에 또 와야지..

타일로 된 바닥이 아름답지만 비가 오니 미끄러웠다. 걸을 때 조심 조심.

라고스에서 유명한 포르투갈식 베이커리인 Padaria Central.
에그타르트를 맛보러 왔다.

존맛탱. 사진만 봐도 군침 넘어가네.
비와서 쌀쌀한데 따스한 에그타르트를 한 입 먹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개당 1유로정도로 너무 착한 가격. 크기도 크니 기분이 좋다.

점심으로는 남미/포르투갈식 만두인 엠빠나다를 먹으러 왔다. 개당 2-4유로 정도로 저렴했다.
가게 이름은 Empanadas & Co.
먹은지 좀 되어서 가물가물하지만 카레, 치즈, 치즈와 시금치가 든 엠빠나다를 먹었다. 맛있다:

디저트로는 마치 초코파이처럼 생긴 케익을 먹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실내에서 그나마 할 수 있는 액티비티인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포르티마오라는 근처의 항구 마을에 갔다.
포르투갈은 캔에 담긴 정어리가 유명한 특산품인데, 캔 정어리를 만들었던 공장을 박물관으로 바꾼 곳.
비가 너무너무 많이 와서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는데 무서웠다. 작은 피아트 500이 버텨준 게 감사할 따름.
그나저나 포르투갈 고속도로가 너무너무 잘 되어 있다라. 굿

레트로한 캔 프린트가 크게 전시되어 있다.

요렇게 하얀색으로 만든 실물 크기 마네킹들이 마치 당시 공장을 표현하듯 곳곳에 서있는데, 유령같기도 하고 묘했다.

예쁜 캔 모음.
딱히 할 건 없었던 박물관. 포르티마오에 방문한다면 한 번 쯤 가볼만 하지만 아니라면 그냥~ 비추

저녁으로는 Maria Pestica라는 레스토랑에 왔다.
문어 튀김을 스타터로 시켰는데 아주 맛있었다.
칠리 소스가 짱

새우튀김도 큼직하니 맛있었다.

메인은 포르투갈식 스테이크를 시켰닽
맛은 쏘쏘~ 비주얼은 합격!

조지는 오리고기 구이와 치즈를 곁들인 감자 요리.
중국식으로 요리했던 듯?

디저트로는 추로스!!! 둘세데레체와 초콜릿 소스가 같이 나온다.
포르투갈은 둘이서 레스토랑에 가면 50유로정도로 꽤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영국 물가에 비하면 넘 저렴하구요🫠

다음 날, 리스본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고고싱!
3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중간에 한번 화장실 갈 수 있는 시간을 준다.
고속도로가 좋으니 멀미도 안나고 편하게 도착했다.

그리고 우리의 리스본 여행 시작.
포르투갈 넘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