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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요크 여행기 3, 뮤지엄 가든, 성벽 둘레길, 국립철도박물관(National Railway Museum)

별민 2022. 6. 17. 19:27

요크 여행의 마지막 날!

요크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길 걷기를 시작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타운 센터로 들어가는 길에 성벽이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둘레길을 걸을 수 있다!

북한산 둘레길같은 느낌이 드는 오래된 성벽길.

 

남편 뒷모습 한 장 찍어주고요.

 

아름다운 요크민스터 대성당을 배경으로 해서 예쁜 사진들도 많이 남길 수 있는 성곽길!

 

많이 많이 찍고.

15-20분 정도 걸으면 계단을 따라 다시 내려올 수 있다.

 

요크민스터 뒷부분에 가면, 사진 찍기 좋게 YORK 모형을 제작해 두었다.

공원 형식이라 음식 테이크아웃 해서 먹기도 좋을 것 같은 장소.

 

전 날 저녁으로 먹었었던 태국 음식점의 매운 새우 샐러드!

여기 저렴한데 정말 맛있었다. 요크에서 태국음식이 생각난다면 가보시길!

테이크아웃 전문점이고, 먹을 수 있는 자리도 몇 개 있다.

Mali Thai Food Takeaway 라는 곳 :)

 

 

요크 뮤지엄 가든에 갔다!

아주아주 오래된 고성벽을 만날 수 있는 가든.

들어가서 조금만 걸으면 딱 하고 나온다.

 

봄이다 봄.

예쁜 꽃들도 가득 만날 수 있는 공원.

 

성벽의 잔해를 배경으로 사진도 예쁘게 남길 수 있다.

저런 돌 같은 건 제한구역이 아니라 많이들 앉아서 사진 찍더라.

 

아름다운 꽃, 나무와 함께 찍은 성벽 사진.

 

점심 1로 The York Roast Co. 의 요크셔 푸딩 랩이 신기해서 먹어보았다.

그냥 로스트 고기를 요크셔푸딩에 싼 느낌...

맛은 별로 그저 그랬다 😅😅

 

하지만 샴블스 거리의 여기가 진짜진짜 맛있음! 푸드 트럭인데, KREP 이라는 크레페를 파는 곳이다.

Savoury 크레페를 먹었다. 돼지고기가 들었던 건가? 메뉴는 기억 안나지만 진짜 존맛탱...

7~8파운드 정도에 거대한 재료도 엄청 많은 맛있는 크레페를 만날 수 있다..

꼭 가보세요 또먹고싶다 😭😭

떠나기 전 날 이른 브런치로 또 먹었었다는 ㅋㅋ

 

또 다른 성벽길이 있어서 한 번 걸어보았다.

내셔널 레일웨이 뮤지엄 쪽으로 가는 길이다. 신시가지 쪽일듯?

 

걷다보면 The Grand라는 5성급 고급스러운 호텔도 볼 수 있다.

역 바로 근처에 있음.

 

고즈넉한 요크의 풍경.

 

그리고 우리는 조금 걸어서 요크의 국립철도박물관 National Railway Museum에 도착했다.

국립이라서 무료입장!

별 기대 안하고 들어갔는데 정말정말 재미있는 박물관이다. 강추!!

 

각종 오래된 포스터와 역에 있었던 철제 싸인들을 벽에다 감성적으로 전시해 두었다.

너무 예쁘고 레트로 감성 뿜뿜!

 

그냥 한 전시관을 기차역 플랫폼으로 만들어놓았다.

그래서 예전 기차들, 왕족들의 기차들을 전시해 놓았다는....

역도 너무 예쁘게 꾸며져있고 하여튼... 정말 좋았다.

 

플랫폼 사인 전시도 예쁘게 해놓았구요.

 

문장만 보아도 로얄! 한 왕족 기차.

이게 아마 빅토리아 여왕이 썼던 침실이 있는 기차였을 거다.

 

너무 고풍스럽기도 하고, 시간여행 한 것 같기도 하고.

여기가 무료라니... 너무 감동쓰😭

 

빅토리아 여왕님이 사용한, 파란색으로 장식된 기차 칸.

내부도 잘 볼 수 있게 전시해놓았다.

보다보면 침실도 볼 수 있다는~ㅋ 여기는 집무실이였을까?

 

역 내 카페도 있다. 정말 음식을 팔아서, 출출할 때 가기 좋을듯.

 

예전 기차 회사 LNER의 포스터도 만날 수 있다.

예쁘다 예뻐!!

 

로켓이라는 세계 최초의 스팀 엔진?? 기차? 도 전시해두었다.

철도의 나라 영국 :D

 

미니어처 기찻길에 진짜 미니어처 기차가 다니게 해놓은 전시실도 있다.

이런 미니어처 보면 환장을 하는데.. 넘 귀엽다 ㅠ_ㅠ

 

두번째 전시관엔 각종 유명한 기차들과 유로스타 기차 등등을 뻗어나가는 원형 형태로 전시해 둔 거대한 전시장이 있다.

여기도 눈이 휘둥그레해진다. @_@

기차 덕후들이 오면 그냥 하루는 다 쓸 수 있을듯.

 

기차역 관련한 아름다운 그림들도 전시되어 있다.

이 그림이 참 좋았는데. 집에 걸어놓고 싶다 ㅎㅎ

 

다양한 미니어처 기차들과 갈 곳 잃은 엄청나게 방대한 전시품들이 쌓여있는 전시관도 있었다.

아마 박물관 크기를 늘리는 계획을 하고 있다는 싸인을 걸어가다가 본 것 같다.

더 커지면 더 좋아지겠네!

여튼, 영국에 와서 손에 꼽게 좋았던 박물관. 난 심지어 철도에 별로 관심 없는데도 좋았다!

 

이 일정을 마지막으로 집에서 쉬다가,

다음 날 요크를 떠나기 전 KREP 에 다시 가서 햄 크레페를 먹었다!

잊지 못할거야... 존맛탱 크레페 ㅠ_ㅠ 언젠간 너만을 위해서 요크에 다시 가리라!

 

 

이렇게 요크 여행기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