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요크 여행기 3, 뮤지엄 가든, 성벽 둘레길, 국립철도박물관(National Railway Museum)
요크 여행의 마지막 날!
요크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길 걷기를 시작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타운 센터로 들어가는 길에 성벽이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둘레길을 걸을 수 있다!
북한산 둘레길같은 느낌이 드는 오래된 성벽길.
남편 뒷모습 한 장 찍어주고요.
아름다운 요크민스터 대성당을 배경으로 해서 예쁜 사진들도 많이 남길 수 있는 성곽길!
많이 많이 찍고.
15-20분 정도 걸으면 계단을 따라 다시 내려올 수 있다.
요크민스터 뒷부분에 가면, 사진 찍기 좋게 YORK 모형을 제작해 두었다.
공원 형식이라 음식 테이크아웃 해서 먹기도 좋을 것 같은 장소.
전 날 저녁으로 먹었었던 태국 음식점의 매운 새우 샐러드!
여기 저렴한데 정말 맛있었다. 요크에서 태국음식이 생각난다면 가보시길!
테이크아웃 전문점이고, 먹을 수 있는 자리도 몇 개 있다.
Mali Thai Food Takeaway 라는 곳 :)
요크 뮤지엄 가든에 갔다!
아주아주 오래된 고성벽을 만날 수 있는 가든.
들어가서 조금만 걸으면 딱 하고 나온다.
봄이다 봄.
예쁜 꽃들도 가득 만날 수 있는 공원.
성벽의 잔해를 배경으로 사진도 예쁘게 남길 수 있다.
저런 돌 같은 건 제한구역이 아니라 많이들 앉아서 사진 찍더라.
아름다운 꽃, 나무와 함께 찍은 성벽 사진.
점심 1로 The York Roast Co. 의 요크셔 푸딩 랩이 신기해서 먹어보았다.
그냥 로스트 고기를 요크셔푸딩에 싼 느낌...
맛은 별로 그저 그랬다 😅😅
하지만 샴블스 거리의 여기가 진짜진짜 맛있음! 푸드 트럭인데, KREP 이라는 크레페를 파는 곳이다.
Savoury 크레페를 먹었다. 돼지고기가 들었던 건가? 메뉴는 기억 안나지만 진짜 존맛탱...
7~8파운드 정도에 거대한 재료도 엄청 많은 맛있는 크레페를 만날 수 있다..
꼭 가보세요 또먹고싶다 😭😭
떠나기 전 날 이른 브런치로 또 먹었었다는 ㅋㅋ
또 다른 성벽길이 있어서 한 번 걸어보았다.
내셔널 레일웨이 뮤지엄 쪽으로 가는 길이다. 신시가지 쪽일듯?
걷다보면 The Grand라는 5성급 고급스러운 호텔도 볼 수 있다.
역 바로 근처에 있음.
고즈넉한 요크의 풍경.
그리고 우리는 조금 걸어서 요크의 국립철도박물관 National Railway Museum에 도착했다.
국립이라서 무료입장!
별 기대 안하고 들어갔는데 정말정말 재미있는 박물관이다. 강추!!
각종 오래된 포스터와 역에 있었던 철제 싸인들을 벽에다 감성적으로 전시해 두었다.
너무 예쁘고 레트로 감성 뿜뿜!
그냥 한 전시관을 기차역 플랫폼으로 만들어놓았다.
그래서 예전 기차들, 왕족들의 기차들을 전시해 놓았다는....
역도 너무 예쁘게 꾸며져있고 하여튼... 정말 좋았다.
플랫폼 사인 전시도 예쁘게 해놓았구요.
문장만 보아도 로얄! 한 왕족 기차.
이게 아마 빅토리아 여왕이 썼던 침실이 있는 기차였을 거다.
너무 고풍스럽기도 하고, 시간여행 한 것 같기도 하고.
여기가 무료라니... 너무 감동쓰😭
빅토리아 여왕님이 사용한, 파란색으로 장식된 기차 칸.
내부도 잘 볼 수 있게 전시해놓았다.
보다보면 침실도 볼 수 있다는~ㅋ 여기는 집무실이였을까?
역 내 카페도 있다. 정말 음식을 팔아서, 출출할 때 가기 좋을듯.
예전 기차 회사 LNER의 포스터도 만날 수 있다.
예쁘다 예뻐!!
로켓이라는 세계 최초의 스팀 엔진?? 기차? 도 전시해두었다.
철도의 나라 영국 :D
미니어처 기찻길에 진짜 미니어처 기차가 다니게 해놓은 전시실도 있다.
이런 미니어처 보면 환장을 하는데.. 넘 귀엽다 ㅠ_ㅠ
두번째 전시관엔 각종 유명한 기차들과 유로스타 기차 등등을 뻗어나가는 원형 형태로 전시해 둔 거대한 전시장이 있다.
여기도 눈이 휘둥그레해진다. @_@
기차 덕후들이 오면 그냥 하루는 다 쓸 수 있을듯.
기차역 관련한 아름다운 그림들도 전시되어 있다.
이 그림이 참 좋았는데. 집에 걸어놓고 싶다 ㅎㅎ
다양한 미니어처 기차들과 갈 곳 잃은 엄청나게 방대한 전시품들이 쌓여있는 전시관도 있었다.
아마 박물관 크기를 늘리는 계획을 하고 있다는 싸인을 걸어가다가 본 것 같다.
더 커지면 더 좋아지겠네!
여튼, 영국에 와서 손에 꼽게 좋았던 박물관. 난 심지어 철도에 별로 관심 없는데도 좋았다!
이 일정을 마지막으로 집에서 쉬다가,
다음 날 요크를 떠나기 전 KREP 에 다시 가서 햄 크레페를 먹었다!
잊지 못할거야... 존맛탱 크레페 ㅠ_ㅠ 언젠간 너만을 위해서 요크에 다시 가리라!
이렇게 요크 여행기는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