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영국 런던에서의 신년맞이, 잘 부탁해 2022!

별민 2022. 2. 3. 05:03

엄~청 예전에 예약해놓은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의 연극을 드디어 드디어 보러왔다!
어찌나 좋던지 ㅎㅎ 이제 해리포터 덕질의 경지에 오른건가. 하지만 어릴때만큼의 팬심까진 없는 것 같다. 나도 나이를 먹은걸까 ㅠㅡㅠ

책, 영화, 관련 책(퀴디치의 역사, 동물사전, 비들 이야기, 저주받는 아이), 유니버셜 스튜디오 2회 방문(오사카, LA),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킹스크로스 사진찍고 구매, 그리고 이번 연극까지….. 이정도면 찐 덕후 인정? +_+

듣던대로 마법 효과와 무대장치가 깜짝 놀랄 정도로 신기했다. 마술 트릭같은걸까..?ㅋㅋㅋ
하지만 연극 자체는… 7/10정도? 내가 알던 해리가 아닌 느낌.. 책을 보고 연극을 봐도 괴리감에 조금 어색하고.. 싫고(?) 그랬다.
그래도 해리포터 팬이라면 무조건 보기! 6시간의 대장정을 함께합시다 ㅎㅎ

크리스마스 느끼한 서양음식 먹고, 나에게도 드디어 느끼함 한계란게 왔는지 양식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저녁은 일식 라면을 시켜먹었다! 맛은 음… 기대 노노😜

연극 하프타임 당떨어져서 사먹은 도넛타임의 쿠키도우+오레오 도넛!
존맛인데 한입만 먹어도 풀 당충전 가능하다 ㅋㅋㅋㅋ 설탕코팅이 진짜 두껍고 달다. 사진보니 또 먹고싶네.. 한개에 4파운드…ㅎ

연극 2부 시작 전 한 컷! 무대 구성이 바뀐게 보이는가~~



2021년 12월 31일.
8월에 한 번 만났던 조지 친구 라이언, 한국에서 한 번, 8월에 한 번 만났던 샘과 함께 스탠드업 코미디를 보러 갔다.

영어 조크를 내가 이해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몇몇 이야기 말고는 그닥 어렵지 않더라.
근데 내 취향인지는 잘….😓
사회자가 자정에 불꽃놀이한다고(코로나때문에 진즉 취소됨) 훼이크를 놓는 바람에.. 11시 반에 펍에서 술마시다 말고 템즈 강변으로 걸어갔다.
걷다보니 2022년이 되어 같이 새해인사를 하고!

템즈강에 갔으나… 그냥 사람들이 터트리는 것 말고는 불꽃놀이 따위는 없었다 ㅠㅠ



다음날 1월 1일 저녁은 당연히 떡국!
한국 나이도 한살 먹어줘야죠 ㅎㅎ
사골국물은 못 구해서, 비프스톡을 사다 넣었는데 다행히 맛이 좋았다.
런던 오세요 한인마트에서 구매한 식재료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이폰 13은 별도 찍힌다 ㅎㅎ


어느 날 런던 놀러갔을 때.
실내 마켓인데 다 닫혀있었다. 내부 너무 예쁜 듯.

Eataly 라는 이탈리아 식료품+레스토랑이 합쳐진 엄청 큰 건물에서 먹은 엄청엄청 큰 젤라또.

아름다운 런던의 밤 풍경도 보고요.

그리고 뮤지컬 The Book Of Mormon을 보러 갔다!
내가 조지에게 준 크리스마스 선물 +_+ 전부터 엄청 보고싶어 하더라.

겨울왕국 렛잇고 작곡가+사우스파크 제작자 2명, 이 3명이 만나 몰몬교와 신자들을 풍자하기도 하고 나름 철학적인 메세지도 담은 코미디 뮤지컬.

인데…. 핵꿀잼!!!
위키드를 잇는 최고의 뮤지컬인듯 ㅎㅎ
진짜 웃기고 노래도 좋고 다 한다. 아슬아슬 선을 넘을듯 말듯 줄타기를 하며 넘지 않는다.
또 보고 싶다😢 간만에 엄청 웃은듯…

우리 총명이 웃는 사진

간만에 쉑쉑버거도 가서 슈룸버거도 먹어주고요.

길거리 지나가다가 뱅크시 작품들을 발견했다!!!
와우..런던이란…


런던의 야경도 언제 찍었었네..

간식 달라는 우리 총명이 사진으로 마무리😍


다들 행복한 2022년 되세요